정부가 부동산시장 안정화를 목적으로 과거와 극명하게 구분되는 규제 일변도 정책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규제들이 정비사업 시장에서는 아이러니하게도 사업 추진 속도를 끌어올리는 역설적인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먼저 재개발의 경우 아직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지 않은 서울시내 조합들이 속도내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개정된 임대주택 의무 건립비율 적용을 피하기 위한 목적이 큽니다.실제로 지난달 22일 국토교통부는 ‘정비사업의 임대주택 및 주택규모별 건설비율’을 일부 개정·고시했습니다.개정안에 따르면
올해 9월 24일 이후 사업시행계획을 수립하는 재개발구역은 최대 30%의 임대주택을 공급하게 된다. 다만 상업지역에서의 재개발은 임대주택비율을 0%까지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비사업의 임대주택 및 주택규모별 건설비율’을 일부 개정해 고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발표한 ‘2019년 주거종합계획’에 포함된 재개발 임대주택비율 상향에 대한 후속조치를 마무리함에 따라 본격적인 시행에 돌입하게 된 것이다.개정안에 따르면 서울 내 재개발은 주택 전체 세대수의 10~20%를 임대주택 공급해야 한다
대통령과 정치권이 부동산 시장 과열 원인에 대한 진단을 바로 내렸다.시장 과열을 잡겠다며 20여번의 대책 끝에 ‘주택공급’ 필요성이 대두된 것이다.문재인 대통령은 6·17 부동산 대책 나온 지 약 보름 만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주택공급 물량 확대”를 지시했다. 대통령은 집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자 주택공급 확대 등 구체적인 대안까지 제시하면서 시장 안정을 위한 주거사다리를 다시 놓으라고 주문한 셈이다.대통령이 직접 주택공급 확대를 지시했다는 점은 반길만하다. 당초 정부가 내놨던 부동산 정책이 실패한 핵심 요인을 지적했기 때문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이 심상치 않다. 그동안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20여 차례에 걸쳐 정책을 내놨지만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정부는 집권 후 현재까지 22차례에 걸쳐 수요 억제와 규제에 핵심을 둔 부동산대책을 쏟아냈다.하지만 시장은 집값 안정화와는 정반대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도 정부는 부동산 대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잘 작동중이라는 잘못된 판단을 내리고 있다.지난달 30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회 예산결산특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지금까지 정책은 다 종합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밝혔다.특
정부가 결국 수도권 재개발 임대주택 의무 건립 비율을 높였다. 도심지 내 정비사업 등을 통해 신규로 공급되는 주택에서 임대주택 비율을 늘려 서민들의 주거안정화를 도모하겠다는 취지다.하지만 주택공급 목표치에서 정비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반면, 규제에 규제만 가하는 정책을 펼치다보니 정부 의도대로 임대주택이 원만하게 공급될 지는 미지수다.정부는 지난해 수도권 30만가구 주택공급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내놨다. 올해에는 서울 도심지 유휴부지 활용 및 공공재개발 등을 통해 7만가구를 공급하겠다고도 발표했다. 서울시내 주택공급 부족 문
내달부터 재건축 조합원 지위를 양도하기 위한 예외요건이 현행 2년에서 3년으로 강화된다. 또 재개발 임대주택 공급 의무비율도 최저 0%에서 서울 10%, 서울 외 5%로 각각 상향된다.국토부는 지난 1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 개정안을 17일부터 2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현행법에서는 투기과열지구 내에서 재건축 조합원 지위를 양도할 수 있는 요건으로 조합설립 2년 이내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지 않고, 2년 이상 조합원 지위를 유지해야 한다. 또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경우에는 2년 이내에 착공하지 않고,